‘먹튀 방지법’ ML 사무국 ‘FA 계약 5년 제한’→‘2027시즌 못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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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결국 직장폐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가 이번 해 말 새 노사협약(CBA) 개정에 앞서 선수 노조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다음 CBA에 선수 계약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다른 팀 선수와의 계약 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제한하려 하고 있다. 또 기존 보유 선수와의 계약 기간은 최대 6년.

단 30세 이상의 선수는 FA 자격 취득까지 기간을 5년으로 단축시킨다. 이는 위와는 달리 선수에게 유리한 내용이다.

또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지불유예(디퍼) 제도를 금지 시킬 예정. 여기에 FA 선수들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 역시 없애려 하고 있다.

계약 기간 제한은 이른바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것. 하지만 선수 노조가 이를 쉽게 받아들일 리 없다. 이에 이번 시즌 후 직장폐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존 노사협약은 이번 해 12월 1일까지. 개정 전에는 계약, 트레이드 등 모든 행정적인 절차가 중단된다. 물론 새 시즌 개막도 할 수 없다.

이에 양측 모두 2027시즌이 열리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인 것. 즉 버틸 수 있는 자금을 모아뒀다는 것이다.

여기에 샐러리캡 도입과 중계권 통합 문제까지. 2027시즌이 제때 열리지 않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는 메이저리그의 인기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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