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메달 도전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볼더링 동메달…“리드서 금메달 채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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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대표팀 서채현이 1일 포트메세 나고야 제1전시관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 볼더링 결선서 과제를 풀고 있다. 나고야|뉴시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대표팀 서채현이 1일 포트메세 나고야 제1전시관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 볼더링 결선서 과제를 풀고 있다. 나고야|뉴시스

[나고야=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23·서울시청)이 2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1일 일본 포트메세 나고야 제1전시관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 볼더링 결선서 7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장웨퉁(중국·85.0점), 은메달은 모리 아이(일본·84.8점)가 차지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서 콤바인(볼더링+리드)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2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서채현은 “경쟁자가 워낙 쟁쟁해 시상대에 오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즐기는 마음으로 편하게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볼더링은 총 4개의 과제가 설치된 인공 암벽을 로프 없이 오르는 종목이다. 완등 여부와 시도 횟수로 매겨진 점수의 합산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서채현은 전날 100점(과제당 25점) 만점으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결선 3, 4번 과제서 다소 고전했다. 1, 2번 과제서 만점을 기록한 그는 3번 과제부터 연달아 10점씩을 남겼다. 특히 4번 과제서는 마지막 톱 홀드를 버티는 데 실패한 게 뼈아팠다. 그는 “잡지 못할 정도의 홀드는 아니었지만 초크(손의 습기를 흡수하는 가루) 없이 나선 탓에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그간 종합국제대회서 콤바인에만 출전해 온 서채현은 이 종목이 2개로 나뉜 이번 대회서 멀티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2일 여자 리드 준결선을 앞둔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리드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아시안게임서 은, 동메달을 하나씩 땄으니 이제 금메달을 채우고 싶다”며 웃었다.

남자 스피드서는 조진용(18·서울한광고)과 김동준(20·충북타기클라이밍) 모두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진용은 준준결선 1조 3위(5초93), 김동준은 4조 4위(5초85)로 각 조의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선 진출 티켓을 잡지 못했다.8)로 예선을 통과했다.

나고야|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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