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미국 투자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금융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에 기반한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스톡트윗츠는 글로벌 투자자 1000만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주식 의견을 공유하고, 1일 평균 20만건 가량의 커뮤니티 글이 올라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투자 플랫폼이다.
AI로 분석된 시장 데이터와 사용자 참여도 기반 트렌드 분석을 통해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스톡트윗츠는 최근 미국 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에 스톡트윗츠의 커뮤니티 및 AI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리츠증권 이용 고객은 향후 스톡트윗츠의 글로벌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미국 현지 투자자들과 AI 번역을 통해 테슬라나 엔비디아 등 종목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선진 기술이 집약된 AI 기반의 혁신적인 트레이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