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증설 경쟁… 국내 17기중 13기 첫삽… 완공시 신규 생산량, 現 전세계 생산량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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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등 해외경쟁사도 증설 속도 “메모리 부족”“공급과잉 우려” 갈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전경.2026.9.30 ⓒ 뉴스1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반도체 기업들의 증설 속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 반도체 팹(생산공장)이 13기로 늘었다. 장기 계획 물량까지 더하면 총 17기다. 완공 시 신규 생산 물량이 현재 전 세계 총생산 능력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모리 전공정 신규 팹은 최대 17기다. 삼성전자는 평택 5공장(P5) 2기, 용인 산단 6기, 호남권 2기 등 총 10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에 4기, 청주 낸드 팹 M17, 호남권 2기 등 7기를 추진한다. 진행 단계별로 따져보면 현재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장비 반입이 임박한 팹은 3기다. 삼성 P5 1기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내년 2분기(4∼6월) 장비 반입을 검토 중이고, P5 2기는 기반 공사가 한창이다. SK하이닉스 용인 1기(Y1)는 내년 2월 첫 클린룸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부지 조성에 돌입했거나 착공을 앞둔 팹은 10기다. SK하이닉스의 용인 2기(Y2)와 청주 M17은 각각 2029년 6월, 2028년 12월 첫 클린룸 가동이 목표다. 용인 Y3·Y4는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순차 착공된다. 삼성 용인 산단 6기도 LH 주도로 산단 부지 조성이 시작됐다. 1호 팹은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사가 2기씩 짓는 호남권 팹 4기는 장기 프로젝트로 부지로 낙점된 광주 군공항의 실제 이전 및 기존 부지 정화 작업, 초대형 전력·용수 인프라 확보 등 굵직한 선결 과제가 남아 있어 본격적인 착공 시점은 미정이다. 신규 팹 17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생산 능력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삼성 P5(1·2기)만 월 60만 장, SK하이닉스 Y1 월 36만 장으로 생산 능력을 추산한다. 나머지 14기에 평균치(월 20만∼30만 장)를 적용하면 신규 생산 능력이 월 최대 516만 장에 달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집계한 올해 전 세계 300mm 생산 능력(월 410만 장)을 뛰어넘게 된다. 해외 경쟁사들도 정부 보조금 등에 힘입어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아이다호, 뉴욕 등에 최대 10기 증설을 추진 중이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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