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 대표팀 은퇴…“이제 더 낼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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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P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36년만의 우승을 이끌었다.메시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필로 작성한 장문의 글을 올려 “월드컵 결승전 이후 많은 생각을 한 끝에 여러분 모두에게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가슴이 아팠고 지금도 마음 깊이 아픈 결정이지만 이제는 그럴 때가 됐다는 것을 안다”며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최근 몇 년간 우승을 거둔 시기뿐 아니라 그전에도 늘 싸웠고 이 유니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적었다.이어 “여러분에게 기쁨을 주고 축구를 통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고 삶의 한 장 한 장이 막을 내리고 있다. 이번 작별은 내게 너무나 큰 아픔”이라고 했다.대표팀을 향한 애정도 거듭 강조했다. 메시는 “나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사랑할 것”이라며 “내 모든 것을 쏟아냈고 이제 더는 낼 힘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뒤에는 국가대표로 뛸 자격이 충분한 훌륭한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세대교체의 필요성도 언급했다.팬들에게는 지난 20년간 받은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모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던 순간이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제부터는 나도 여러분 중 한 사람이 돼 밖에서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며 “좋을 때도, 힘들 때는 더욱더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가족과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메시는 “언제나 내 곁을 지키며 아름답지만 힘들었던 여정을 함께해 준 가족에게 감사한다”며 “함께했던 모든 감독과 동료 선수, 축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한다. 잊지 못할 추억과 순간들을 가슴에 품고 떠난다”고 밝혔다.그는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께 꿈만 같은 순간들을 선물했다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며 “여러분과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은 믿기지 않을 만큼 벅찬 일이었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끝으로 메시는 “신이 나를 아르헨티나인으로 태어나게 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아르헨티나여, 전진하자”는 메시지도 남겼다.메시는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뒤 207경기에서 12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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