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뮤즈’, 챗봇 넘어 AI 개인비서로 진화…챗GPT 제치고 앱스토어 1위

1 week ago 13

메타의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가 출시 열흘 만에 챗GPT를 제치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용자의 질문에 단순히 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쇼핑과 예약, 이메일 발송 등 일상 속 일을 직접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뮤즈에 관심이 쏟아지면서 메타 주가는 22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1% 넘게 뛰었다. 메타가 이달 8일 미국에서 출시한 뮤즈는 이용자의 지시를 받아 실제 일을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예컨대 뮤즈 전용 앱이나 메신저 ‘왓츠앱’을 통해 “이번 주말 여행을 준비해줘”라고 요청하면 여행지를 추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항공편과 숙소를 찾아 예약 절차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용자의 일정과 취향,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등 ‘개인 비서’ 역할에 특화됐다. 사용자가 저장해둔 요리 영상을 바탕으로 장보기 목록을 만들거나, 지인들의 식성을 기억해 저녁 모임 메뉴를 추천하는 식이다. 결제나 이메일 발송처럼 중요한 단계에서는 이용자의 승인을 받는다. 뮤즈는 출시 이틀 만에 미국 앱스토어 2위에 올랐고, 열흘 만에 1위까지 오르며 생성형 AI 열풍을 이끈 챗GPT를 앞질렀다. 업계에서는 이를 소비자들의 관심도 단순히 질문에 답해주는 ‘챗봇’에서 일상 속 일을 직접 처리해주는 ‘개인 비서’로 옮겨가는 신호로 보고 있다. 실제로 그간 기업 업무나 개발자용 서비스에서 주로 주목받았던 AI 에이전트는 최근 일상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2~3월 소비자 3566명을 조사한 결과, 생성형 AI 이용자의 58%가 예약이나 주문 등을 AI에 대신 맡겨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관련 서비스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스타트업 인스팅트는 차량 호출이나 집수리 예약 등을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였고, 구글도 검색 서비스의 ‘AI 모드’에서 식당 예약이나 공연 티켓 등을 대신 찾아주는 기능을 시험 서비스하고 있다. 시장은 뮤즈의 흥행을 두고 그동안 경쟁자들에게 밀려온 메타가 ‘AI 지각생’을 벗어나 주도권을 되찾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21일(현지시간)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하루 새 1923억 달러(약 261조 원) 늘었다. 미국 금융기관 웰스파고도 메타의 목표주가를 640달러(약 87만 원)에서 796달러(약 108만 원)로 높였다. 다만 이용자의 개인정...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