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돗자리 30만 원” 불꽃축제 앞두고 암표 기승…서울시는 “제재 수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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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원에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2025.09.27 뉴시스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앞두고 올해도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시는 직접적으로 제지할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예매를 통해 여의도 한강공원 불꽃축제를 노들섬 내 지정 구역에서 볼 수 있는 유료 입장권이 2배 가까이 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매당 원가가 구역별로 11만~22만 원인 유료 입장권이 30만 원대에 판매되는 것.한강공원 인근 호텔 숙박권이나 식당 예약권에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변종 수법,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자리를 미리 선점한 뒤 수십만 원에 넘기거나 직접 줄을 서고 돗자리를 깔아주는 ‘자리잡기 대행’까지 등장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유료 입장권과 인근 호텔 숙박권을 고가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당근 중고거래 게시판 갈무리. 뉴스1 실상은 이렇지만 선점한 자리를 사고파는 행위는 입장권 거래에 해당하지 않아 정확한 규제 근거를 적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공연법에서 ‘공연’을 음악·연극·뮤지컬 등 예술적 관람물을 실제로 보여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는데 불꽃 축제는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옮기기 힘든 구조물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제재도 어렵다.서울시는 대신 중고거래 플랫폼에 관련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현장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불꽃축제가 열리기 이틀 전인 3일 오후부터 한강공원 내 자리 선점을 자제하고 질서 유지 협조를 부탁하는 안내 현수막을 부착할 예정이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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