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지친 지금이 투자 준비할때…주도주 선점해 상승장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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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아재테크쇼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추석 이후부터 내년 1~2월까지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루한 (코스피) 횡보로 모두가 지친 지금이 투자를 준비할 때입니다.”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동아재테크쇼’에서 민재기 KB증권 디지털콘텐츠팀 팀장은 ‘불확실성 시대의 이기는 주식 투자’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증시가 수년간 미국 증시를 이끄는 7개의 초대형 빅테크 기업인 일명 ‘매그니피센트7(M7)’을 중심으로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듯 주가 상승을 이끄는 ‘주도주’를 선점해 연말·연초 상승장에서 차익 수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민 팀장은 “영업이익보다 매출이 빠르게 늘고, 외국인 자금을 끌어올 기업을 찾아야 한다”면서 “사이버 보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이 (반도체를 잇는) 다음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올해 동아재테크쇼는 세계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금리가 연 5%대 뉴노멀을 열며 금리 상승 기조가 뚜렷해지고,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증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열렸다. 관람객들은 투자의 방향을 제시하는 투자 고수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강연장 앞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강연이 끝나자마자 추가 질의를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했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중국은 피지컬 AI미국과 중국 등에서 열린 인공지능(AI)·반도체 현장 답사를 통해 국가별 투자 포인트를 족집게처럼 짚어준 강의도 인기였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산업이 성장할수록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인프라 등에서 병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은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구축하고 있어 개별 기업 아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좋은 선택지”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약 14억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한 방대한 데이터에 자율주행, 세계 최대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분야 ETF를 추천했다.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자산을 잃지 않는 비법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가족 구성별, 나이별 증여 및 절세 방법이 대표적이다. 김혜리 HKL세무법인 부대표는 “증여는 10년 단위로 초기화가 되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자녀가 40세가 될 때까지 1억9000만 원을 나눠 주면 증여세가 없다”면서 “배우자나 자녀, 손자녀 등 가족 구성에 따른 자산승계 계획을 미리 세우면 많게는 21억 원 비과세 증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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