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2기' 심사체계 전면 개편…창경센터, 운영·심사 관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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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모두의 창업 2기'부터 심사와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1기에서 제기된 심사 편차와 공정성 논란을 보완하기 위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기관 관리와 심사 품질 관리에 적극 참여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2기'에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설계하고 있다. 민간 액셀러레이터(AC) 중심으로 지원자들을 평가·심사했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기관 관리와 심사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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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관계자는 “2기에서는 전국 17곳의 창경센터의 역할이 1기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며 “운영기관 관리와 심사 품질 관리 기능을 보다 체계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은 1기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당시 민간 보육기관별 자율 심사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운영기관마다 피드백 수준에 차이가 있었고, 1인 심사로 진행되면서 공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2기부터는 3인 공동심사 체계를 새롭게 도입하고 평가 기준도 표준화한다. 심사 운영과 품질 관리는 전국 창경센터가 지역 거점에서 맡아 운영기관 간 심사 편차를 줄이고 평가의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1기에서는 다수의 민간 AC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면서 기관별 지원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인기 운영기관은 모집 초기에 배정 인원을 모두 채운 반면, 일부 기관은 모집 마감 시점까지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 운영 효율성 문제가 발생했다. 중기부는 창경센터가 운영기관 관리 기능을 맡아 이러한 쏠림 현상을 줄이고 심사 품질도 보다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대폭 확대된다. 2기 사업은 기존 628억원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확대 추진되며, 선발 인원도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어난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민 참여형 창업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1기에서는 지역 창업 허브로서 운영기관을 관리하는 역할과 함께 민간 AC와 함께 직접 심사에도 참여하는 역할을 병행했다”며 “2기에서는 직접 심사에 뛰기보다는 운영기관을 통합 관리하고 심사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알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 재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7월 1일을 목표로 준비해 왔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사업 효과와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서두르기보다 참여자 신뢰 회복과 시스템 안정성을 우선 확보한 뒤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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