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리투아니아와 끊임없는 공방 속 뒷심으로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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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가 9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Bemax Arena에서 열린 2025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W19 EHF EURO) B조 예선에서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36-31의 승리를 거두며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득점 싸움이 펼쳐졌지만, 후반 중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은 몬테네그로가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에서 몬테네그로는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고르게 기여하며, 치열했던 경기 흐름 속에서도 후반 중반부터 안정적인 운영으로 흐름을 다시 찾아왔다. 반면 리투아니아는 공격력은 돋보였지만, 수비에서의 약점과 골키퍼의 방어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2025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 몬테네그로와 리투아니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몬테네그로

사진 2025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 몬테네그로와 리투아니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는 타타리야 레키치(Natalija Lekic)가 10골, 산야 안드리야세비치(Sanja Andrijasevic)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테오도라 론체비치(Teodora Roncevic)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리투아니아는 가비야 필리카우스카이테(Gabija Pilikauskaite)가 10골, 알테야 우스틸라이테(Alteja Ustilaite)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우그네 세메툴스키테(Ugne Semetulskyte) 골키퍼가 10세이브로 맞섰지만, 몬테테그로의 공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투아니아가 먼저 득점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몬테네그로는 레키치의 연속적인 어시스트와 득점으로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까지 필리카우스카이테와 아멜리야 셀리본치카이테(Amelija Selivoncikaite)의 득점으로 리투아니아가 7-5로 앞서갔지만, 마야 체클리치(Maja Ceklic), 세비치, 안드리야세비치 등이 잇달아 골을 넣으며 몬테네그로가 10-7로 역전했다.

전반 종료 직전 체클리치와 레키치가 번갈아 골을 넣으면서 몬테네그로가 16-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리투아니아는 우스틸라이테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레키치를 막지 못하면서 오히려 점수 차가 벌어졌고, 몬테네그로가 36분에 24-17, 7골 차까지 달아났다.

안드리야세비치의 연속 골을 시작으로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몬테네그로가 28-18, 10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리투아니아가 3골을 연달아 넣어 29-22로 추격했지만, 더 따라붙지 못하면서 6, 7골 차의 격차가 유지됐다.

막판에 리투아니아가 2골씩 넣으며 따라붙나 싶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몬테네그로가 36-31로 마무리했다.

몬테네그로는 이번 승리로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출발을 했으며, 다음 경기에서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B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아이슬란드를 31-25로 이긴 덴마크가 골 득실에서 앞서며 1위로 나섰다. 몬테네그로가 2위, 리투아니아가 3위, 아이슬란드가 4위를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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