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이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견제 등 각종 장벽을 뛰어넘고 현재의 초호황을 이어가려면 어떤 전략을 써야 할까.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국이 ‘수출 강국’에서 ‘생태계 강국’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양적 생산에 의존하는 기존 제조업 모델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핵심 기술과 표준을 먼저 확보해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공지능(AI)산업의 길목을 장악해 세계 경제가 한국에 의존하게 만들어야 ‘제2 한강의 기적’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CSIS는 최근 ‘수출국 또는 생태계 강국: AI산업 시대 한국의 선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한국이 수출 7097억달러(약 1041조원), 무역수지 780억달러(약 114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역대 최대이고, 무역수지 흑자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1734억달러를 기록했다.하지만 CSIS는 이런 지표가 한국 산업계에 드리운 위기를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던 대중국 수출이 점점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 흑자는 2018년 997억달러(약 146조원)에서 2025년 196억달러(약 29조원)로 80% 이상 급감했다. 나빈 기리샹카르 CSIS 경제안보기술부 부문장은 “중국 기업이 가전, 배터리, 석유화학, 전기차 등 주요 산업군에서 한국 제품을 대체하면서 제조업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인 미국의 견제도 우려스럽다. 미국은 제조업 재건 정책을 앞세워 한국 기업에 관세 압박과 현지 생산거점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선 낮은 출생률이 문제다. 202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0.75명)을 기록하는 등 원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이 같은 삼중 위기에 대해 CSIS가 내놓은 해법은 생태계 강국으로의 전환이다. 단순히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제조자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표준과 인증 시스템, 플랫폼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세계 AI산업의 길목을 틀어쥐어야 한다는 뜻이다. CSI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한국 기업은 세계 HBM 시장에서 8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AI 투자 확대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가 앞다퉈 한국을 찾아 장기공...
"몰락이냐 '제2 한강의 기적'이냐…한국에 경고 쏟아졌다
2 weeks ago
7
Related
무슨 영화보다 ‘어디서 볼까’…특별관·N차 관람에 빠진 관객들 [트렌디깅]
42 minutes ago
1
약문약답, 늘픔가치와 AI 복약상담 솔루션 방문약료 현장 적용
1 hour ago
3
용산구 “용산공원에 주택? 강력 반대…서울 도심 마지막 국가공원”
2 hours ago
5
“중국산 메모리 쓰지마”…트럼프 정부, 애플에 제동
2 hours ago
3
버핏이 찜한 알파벳…3개월 새 지분 83% 늘렸다
3 hours ago
3
“교육부-예산처 장관직 걸겠다”…최교진-박홍근, 교부금 전화 담판도 결렬
3 hours ago
7
구광모·젠슨황 '삼겹살 회동'이…LG·엔비디아 피지컬AI 동맹으로
3 hours ago
9
국토부 “용산공원 전체에 주택 건설 아냐…적합 부지 검토 취지”
5 hours ago
5
Tips
click
Trending
Popular
필리핀 “中 관영매체, 필리핀인을 원숭이로 묘사…인종차별”
4 weeks ago
160
美국무부 “中, 쿠바에 정보수집시설 3곳 운영…美군사감시 거점”
3 weeks ago
60
Codex 사용량 한도 리셋 추적
3 weeks ago
60
Why Product Development Is Now a C-Level Priority 👀
4 weeks ago
60
The Winners of the Energy and Utilities Innovation Award
4 weeks ago
56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무슨 영화보다 ‘어디서 볼까’…특별관·N차 관람에 빠진 관객들 [트렌디깅]](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8/14/134478995.2.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