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권을 보면 매치매치바라는 과자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16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홍 전 시장의 한 지지자는 “새삼스럽지만 이준석과 김문수는 이번 대선에서 토론 전략을 잘못 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두 보수 후보는 이재명이 호텔경제학이니 AI 100조 투자니 허무맹랑한 공약만 내놓기 때문에 그것만 공격해도 토론에서 득점을 잘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와 이준석 둘 다 줄기차게 이재명 아들이 뭘 했니, 형수 쌍욕이 어떻니, 서울대병원 헬기이송이 어떻니 같이 대선토론장에 새삼스럽지도 않은 문제들만 들고 와서 TV 보고 있는 중도층을 짜증나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네 지지자들 빼고 아무도 안 좋아할 얘기만 골라서 한 셈”이라며 “3차 토론까지 본 유권자는 김문수가 정상적 국정수행이 가능한지 의심을 품었을 것이고, 이준석은 대통령 하기에는 언행이 너무 가볍다고 느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이번 선거는 대통령으로서 도덕성, 청렴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국정운용능력만 본 선거”라며 “윤석열에게 데인 국민들의 선택이다”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매치매치바는 1982년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초코바로, “못생겨도 맛은 좋아”라는 광고 카피를 사용했다. 이 대통령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과 국정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당선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