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 로봇수술 없다... 최고의 팀워크에 AI 접목해 더 진화중

3 weeks ago 23

사회 > 복지 못하는 로봇수술 없다... 최고의 팀워크에 AI 접목해 더 진화중 유달산 서울아산 로봇센터 소장주요 암·소아중증·산부인과18년 만에 수술 4만례 돌파의료진 술기·협진 시스템 최상 유달산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이 수술로봇 다빈치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 소장은 매경과 인터뷰하면서 수술 4만례 돌파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심희진 기자> 지난해 말 서울아산병원의 한 수술실, 전립선암 환자 A씨의 수술이 난항에 빠지면서 수술실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암세포가 정낭까지 침범한 데다 정낭액이 고여 비정상적으로 팽창한 병변은 직장 등 주요 장기와 유착된 상태였다. 의료진들은 좁은 골반강 안에서 로봇 팔로 시야를 확보하며 정교하게 조직을 분리해 나갔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어려운 작업이 이어졌다.수술이 6시간을 넘기던 밤 9시, 우려했던 고비가 찾아왔다. 유착 부위를 분리하던 중 직장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한 것이다.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의료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이 오랜 시간 구축해온 다학제 협진 시스템이 즉각 가동됐다.당시 집도를 맡았던 유달산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은 “직장 손상을 확인한 즉시 대장항문외과에 협진을 요청했다. 로봇수술은 숙련도가 관건이라 타 진료과의 수술 현장에 중간 투입되기가 쉽지 않음에도 여러 과가 술기를 내재화한 덕분에 동료 교수가 합류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한 팀이 된 전문가들은 손상 부위를 복원하는 동시에 종양을 성공적으로 절제했고 A씨는 3주 뒤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유 소장은 “로봇수술 4만례라는 숫자는 단순히 수술을 많이 했다는 기록이 아니라, 여러 진료과가 수많은 돌발 상황을 함께 해결하면서 신뢰를 다져왔다는 의미”라며 “이렇게 쌓인 경험은 환자를 위한 가장 안전한 길을 찾아내는 나침반이 된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은 2007년 로봇 수술을 도입한 이후 18년간 4만례를 축적했다. 초기 1만례까지 10년이 걸렸지만 이후 속도가 가파르게 붙어 최근에는 4년새 2만례를 추가했다. 유 소장은 “이제 로봇수술은 ‘치료가 가능한 지’를 검증하는 단계를 지나 ‘어떻게 더 정교하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단계로 진화했다”며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누적 건수는 치료 경험과 시스템 완성도가 일정 수준을 넘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숙련도 없으면 수술대 못선다”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최고 전문병원 만들 것 경쟁력...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