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한달 더 지속땐 무기 재고 바닥
“미사일 없어 재래식 폭탄 쓰게 될수도”
이스라엘 매체 “4월 9일이 종전 목표일”
지상군 투입 ‘속전속결’ 노린다는 관측도
텔레그래프는 이날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보고서를 토대로 미군이 약 4주간 이어온 전쟁으로 주요 공격 및 방어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은 전쟁 초기 16일 동안 1만1000개 이상의 탄약을 소진했다. 비용으로 따졌을 때는 260억 달러(약 39조1768억 원)다. 구체적으로는 사드 198발, 지대공 미사일 431발, 패트리엇 미사일 402발 등 방어 전력의 재고가 빠르게 고갈됐다.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퍼거 대표는 “전쟁으로 미국과 중동, 유럽 전역의 방공망이 거의 비어 있다”며 “전쟁이 한 달가량 더 지속되면 미사일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전날 이란이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옥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압박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국이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재래식 폭탄(덤 폭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쟁 비용 2000억 달러(약 301조 원)를 의회에 추가 요청했다. 하지만 자금이 있다고 무기 생산을 가속화할 수는 없다. 현재 중국이 무기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도 제약으로 꼽힌다. 정치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상승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면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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