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 거인 하이퍼리퀴드, 크라켄 모회사 통해 美 진출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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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무기한 선물 거인 하이퍼리퀴드, 크라켄 모회사 통해 美 진출 타진 트럼프 “美 진출 지원” 발언 후 급물살페이워드 산하 비트노미얼과 협상 중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페이워드 산하의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노미얼(Bitnomial)을 통해 미국 트레이더들에게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무기한 선물은 만기일 없이 자산 가격의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일종의 레버리지 계약 상품이다. 초기에는 가상자산 가격에 투자하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원유·금 등 전통 자산으로도 거래 범위가 확대되면서 미국 전통 거래소들과의 경쟁 구도를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이번 협상이 타결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 투자자들은 페이워드 산하 파생상품 거래소인 비트노미얼을 통해 하이퍼리퀴드 블록체인 기반 토큰 가격에 연동된 일부 무기한 선물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계약 조건 등 구체적인 금전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하이퍼리퀴드는 퀀트 트레이딩 기업 허드슨 리버 트레이딩(HRT) 출신의 제프 얀이 공동 창업한 거래소로 하루 거래 대금이 40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상회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처리한 명목 거래량만 3조달러(약 4000조원)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다.막대한 자금이 몰리며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동안 거대한 미국 시장 진출은 철저히 차단돼 왔다.특정 중앙 운영 주체가 없는 ‘무허가성(Permissionless)’ 탈중앙화 구조 탓에 누구나 접속해 거래할 수 있어 시세 조종이나 자금 세탁, 제재 회피에 악용될 수 있다는 규제 당국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하이퍼리퀴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공식 등록되지 않아 미국법상 자사 플랫폼에서 미국인들에게 파생상품을 직접 제공하는 것도 불가능했다.이번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노미얼과의 제휴는 미국 내 규제를 우회하는 해법으로 CFTC에 파생상품 거래소로 이미 등록되어 있는 비트노미얼이 신원 확인(KYC)과 의심 거래 모니터링 등 핵심적인 규제 준수 의무를 전적으로 짊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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