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대청호 녹조 확산… 충청권 식수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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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무더위에 대청호 녹조 확산… 충청권 식수원 비상 문의·추동 수역 조류경보 ‘관심’수온 상승 등에 유해 남조류 증식대전·청주 상수원 공급 차질 우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최근 대청호 추동 수역에서 녹조가 발생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대전시]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가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장마로 인해 오염 물질이 유입된 데다 최근 무더위로 수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 등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들이 겹치면서다. 녹조 현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충청권 지자체와 환경 당국의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5일 금강유역환경청과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대청호 문의·추동 수역은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해당 수역들의 유해 남조류 수가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1㎖당 1000세포를 2주 연속 넘어섰기 때문이다. 추동 수역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지난해보다 18일 이르다.문의 수역의 1㎖당 유해 남조류는 지난달 27일 2861세포에서 이달 3일 4272세포로 늘었다. 추동 수역도 같은 기간 1263세포에서 3310세포로 증가했다. 회남 수역은 지난달 20일부터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이달 기준 유해 남조류만 2만 3778세포에 달했다.금강청은 지난달 장마로 오염 물질이 유입된 상태에서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일사량이 늘면서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대청호의 평균 표층 수온은 30.1도였으며, 최고 32.4도까지 기록하는 날도 있었다.대청호가 녹조로 뒤덮이면서 지역 식수 확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청호 문의 수역은 청주 취수탑을 통해 충북 청주시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추동 수역은 중리 취수장을 거쳐 대전시에 물을 공급한다. 녹조가 대발생할 경우 수질 검사 결과에 따라 상수원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금강청은 녹조 발생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녹조 제거 설비 등 방제 장비를 투입하고 오염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취수구 주변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는 한편, 조류 영향이 적은 수심으로의 취수구 위치 이동, 정수 처리 강화 등 식수원 관리에 나서고 있다.대전시와 청주시도 취수탑의 조류 독소와 냄새 물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도 정수 처리 시설을 통해 독소를 제거하는 등 조류 유입 차단 계획을 세웠다.다만 한동안 낮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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