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반도체 대체 어려워” 올 韓성장률 1.8%→3.5% 상향

1 week ago 13

“반도체 호황 내년 중반까지 유지” JP모건-씨티도 3%대 후반으로 KDI도 3%대로 상향 조정할듯 美301조 관세-중동전 장기화 변수 1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트럭들이 분주히 오가며 수출용 컨테이너를 적재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대폭 상향했다. 반도체 초호황이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이어져 한국의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달 한국 정부가 전망치를 3.0%로 높인 데 이어 최근 JP모건(3.8%), 씨티(3.7%) 등 일부 투자은행(IB)은 3% 후반대를 전망하는 등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최근 한미 관계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韓, 3%대 중후반 성장” 낙관론 이어져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1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올해 2월 한국 성장률을 1.8%로 전망한 무디스는 이를 5월에 2.5%로 올렸는데 다시 1.0%포인트 더 상향한 것이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2.6%로 전망했다. 무디스가 한국 성장률 전망을 6개월 만에 약 2배로 높인 데는 반도체 초호황과 이에 따른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수출은 1∼7월 5950억6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늘었다. 무디스는 “반도체 칩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한국의 고성능 메모리 공급업체를 현실적으로 대체할 만한 기업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성공하면 한국 경제의 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수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재정 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목표치보다 0.1%포인트 낮은 3.8%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정책 개혁이 없으면 고령화에 따른 의무 지출, 국방·안보 분야 지출,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비용 등이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최근 무디스처럼 올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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