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은 타국 대선 후보를 만나지 않는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4 weeks ago 13
"미국 대통령은 특정 국가의 대선 후보자를 만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 번 방미 요청을 받아주기 시작하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국가의 대선 후보들이 몰려오니까 절대로 받아주지 않는다." 예외는 딱 한 번 있었습니다. 1987년 9월 대선을 석 달 앞두고 노태우 민정당 대선 후보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만난 겁니다. 당시 거센 민주화 항쟁 속에 미국은 한국의 민주화를 종용했습니다. 노 후보는 6.29 민주화 선언을 주도했고, 한국 대선 후보와 미 대통령의 이례적인 만남은 이에 대한 미국의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외교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결국, 노 후보는 13대 대선에서 당선됐습니다.지난 2007년 9월 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