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통화공조 시대…뜨는 투자처 있다는데 [지정학에서 찾는 투자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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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외환 미국·일본 통화공조 시대…뜨는 투자처 있다는데 [지정학에서 찾는 투자기회] 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최근 엔화 가치가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미국과 일본이 이례적인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미·일이 함께 ‘엔저 방어’에 나선 건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28년 만이다. 뚜렷한 금융위기나 자연재해가 없는 상황에서 두 나라가 동시에 엔화 방어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공조는 앞으로 엔화와 원화,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매경플러스가 소현철 상지대 국가안보융합학과 교수에게 그 답을 들어봤다. 다음은 미·일 외환시장 공조의 배경과 향후 환율·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소 교수의 글이다.지난달 말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4엔에 육박하며 1986년 이후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응해 일본 재무성과 일본 중앙은행(BOJ)이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선 데 이어, 미국 재무부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전격 가세하는 매우 이례적인 공동 외환시장 개입이 전개됐다.특히 7월 31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서 개최된 트럼프 대통령 주재 미 정부 각료회의 현장에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의 친필 메모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사건은 시장의 판도를 단숨에 바뀌어 놓았다.베센트 장관의 노트 상단 “To Do” 항목 아래 선명히 적힌 “Buy Japanese Yen (JPY) $5-10 bil.” 라는 문구는 외환시장의 투기적 엔화 매도 세력에게 “미국 정부가 직접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서 떠받치겠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를 전달했다.미국과 일본이 엔화 방어(엔화 매수·달러 매도)를 위해 직접 공동 개입을 단행한 것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28년 만이며, 외환시장 공조 자체로 보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공조가 과거와 달리 뚜렷한 금융위기나 자연재해 없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환율 변동성 완화를 넘어, 미국의 천문학적인 국채 부담과 30년물 금리 급등 및 일본의 거대한 국가부채와 수입물가 폭등이라는 양국의 구조적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물린 결과이다.나아가 미·중 패권 전쟁의 구도 속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위안화의 국제화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계산도 깔려있다.이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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