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못 막은 엔저…일본은 금리를 더 올릴까? [동여의도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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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미국도 못 막은 엔저…일본은 금리를 더 올릴까? [동여의도 위클리] 미·일 공조에도 요지부동 엔저, 해법모색 나선 일본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8월 3일 도쿄 재무성에서 미국과 일본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까지 엔화 방어에 나섰지만 엔저가 이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일본의 금리와 엔화 향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광복절 연휴를 맞아 이번주 동여의도 위클리는 일본 경제를 짚어보겠습니다.광복 이후 81년 동안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격차는 크게 좁혀졌습니다. 한국은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여러 산업에서 일본 기업과 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합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의 영향력이 여전히 큽니다. 일본 기업과 금융회사가 해외에 투자한 자금이 막대한 데다 낮은 금리로 엔화를 조달해 미국 등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도 오랫동안 이어졌기 때문입니다.한국에서 엔화 환율이라고 하면 보통 ‘100엔에 몇 원인가’를 먼저 떠올리는데, 100엔당 89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엔 환율은 원달러와 달러엔 환율을 토대로 계산하는 재정환율입니다. 원엔 환율이 내려갔더라도 엔화가 약해진 것인지 원화가 강해진 것인지는 구분해야 합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엔화의 강약을 판단할 때 달러엔 환율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입니다.이러한 달러엔 환율이 최근 다시 160엔에 가까워졌습니다. 지난달 엔화가 달러당 164엔까지 떨어지자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함께 엔화를 사들였고, 엔화는 한때 155엔대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반등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다시 159엔대로 밀렸습니다. 미국이 직접 시장에 개입하고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까지 강해졌지만 엔저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베선트가 엔화와 함께 원화를 언급한 이유미국이 엔화 방어에 직접 나선 배경에는 아시아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공동개입을 설명하며 한국 원화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베선트는 “많은 아시아 통화가 현재 엔화를 따라 움직인다”며 “엔화가 약하기 때문에 원화도 약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중국도 엔화가 약한 상황에서 위안화만 큰 폭으로 절상하기는 꺼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엔화가 크게 떨어지면 일본 기업은 해외 판매가격을 낮추고도 엔화로 환산한 매출을 유지하기 쉬워집니다. 반면 원화와 위안화 가치가 그대로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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