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엑스에너지 투자해
미국 원전시장 진출 물꼬
이란 사업 경험도 풍부
DL그룹주가 중동 긴장 완화 이후 대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전쟁 당사국인 미국·이란 모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흔치 않는 국내 기업이기 때문이다. DL그룹은 미국에선 소형모듈원전(SMR), 가스 발전 등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나섰으며 이란 현지에는 건설 사무소를 두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DL이앤씨 주가는 97.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주사 DL도 48.55%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국·중동에서 동시에 형성된 복합 투자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원전과 전력 인프라 확대 기대가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미국 4세대 SMR 선도 기업인 엑스에너지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23년 1월 엑스에너지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약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엑스에너지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공모가 대비 27% 급등한 29.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28일엔 34.11달러로 공모가 대비 5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1720억원으로, 초기 투자금 대비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엑스에너지와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SMR 상용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엑스에너지가 2030년대 초 상업 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DL이앤씨가 향후 설계·조달·시공(EPC) 본공사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 투자로 단기 평가이익을 확보한 데 이어 지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협업을 통해 미국 SMR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지주사 DL의 종속회사인 DL에너지도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 투자·운영을 하고 있다. 향후 이란 재건 모멘텀도 강하다. DL이앤씨는 국내 대형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란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며 과거 정유·석유화학·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도로·플랜트·전력 인프라 재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후보군으로 꼽힌다.
[김정석 기자 /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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