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카드 결제나 쇼핑 멤버십에 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포인트 중 사용되지 않고 있는 돈이 수십조 원에 이른다면서 “이런 각종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기준 미사용 신용카드 포인트는 2조9000억 원 수준이다. 여기에 쇼핑, 통신사, 항공사 등 다른 멤버십 포인트·마일리지를 더하면 수십조원이 방치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놔두면 사라지는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방경제 활성화와 상권 소비를 촉진하자는 구상이다.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통상 유효기간(5년) 경과 후 소멸한다.일부 카드사들은 이미 해당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NH농협카드는 2023년부터,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2일부터 대행사 코나아이와 함께 1포인트당 1원을 비율로 카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한다. 카드 포인트를 앱에서 지역화폐로 전환하면 결제 시 기존 지역화폐보다 먼저 차감되는 식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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