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된 호텔, 붓 터치로 완성하는 미식…JW 메리어트 동대문 ‘뮤제 드 JW’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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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임정아 작가의 신작과 미감 높인 연출로 공간 전면 재구성 브와롱·로파서울과 함께 캔버스에서 테이블까지 연결 예술과 애프터눈티의 조화…즐거운 미식 경험 서울 흥인지문이 창밖으로 넓게 펼쳐지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로비층 더 라운지가 가을을 맞아 일상 속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호텔은 9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미식과 현대 미술을 결합한 시그니처 아트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 ‘뮤제 드 JW(Musée d’JW)’를 선보였다.2023년 첫 기획 이후 매년 가을마다 신선한 주제로 이어져 온 이 프로그램은 올해 대담한 화풍과 강렬한 색감으로 주목받아 온 임정아 작가와 손을 잡고 테이블 위에 개성 있는 예술 세계를 펼쳐냈다. 더 라운지 입구에 들어서면 화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틀리에 포토존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성스럽게 기획한 리플렛 형태의 전시 티켓과 아트 브로슈어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실제 미술관 기획전에 참관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내부 전시장에는 팝아트와 인물화를 아우르며 독창적인 기법을 선보여 온 임 작가의 기존 작품 9점과 함께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형 신작 1점이 매장 중앙에 배치됐다. 특히 메인 신작은 행사 개막 직전 작가가 라운지 현장에서 라이브 페인팅으로 마지막 붓 터치를 올려 완성해 한층 생생한 기운을 전했다. 식탁 위 구성품 역시 완성도 높게 꾸려졌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파서울이 총괄 큐레이션을 맡았다. 브랜드 선데이포터리의 손길을 거친 비정형 도자기 접시는 화가의 물감 팔레트를 본떠 맞춤 제작되었으며, 오수빈 작가가 디테일을 더한 전용 식기와 플라워팀의 꽃장식으로 공간을 매조지었다.80년 역사의 프랑스 프리미엄 과일 퓌레 브랜드 브와롱과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3가지 과일 퓌레가 작은 튜브와 팔레트 접시에 담겨 제공되는데, 방문객이 디저트 위에 과일 퓌레를 가볍게 얹거나 곁들여 먹으며 식기 위에 자신만의 컬러를 더하는 구조다. 티 세트의 시작을 알리는 세이보리 3종은 정갈한 풍미의 밸런스를 보여줬다. 블랙 트러플 오징어 먹물 크로켓은 바삭한 식감 속에 먹물의 고소한 맛과 은은한 트러플 향이 조화롭게 입혀졌다. 오세트라 캐비어를 올린 사프란 감자는 사프란의 향이 스며든 부드러운 감자 메시와 캐비어의 짭조름한 풍미가 한데 어우러졌다.소고기 안심 타르타르와 브리오슈 타르트는 고소한 타르트지 위에 담백한 안심 타르타르를 올려 깔끔한 식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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