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과 사업 구조 효율화 전략이 효과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연초 제시한 매출 0~5%, 영업이익 25~35% 성장 가이던스를 모두 충족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사명 변경 이후 사업 구조 재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스토홀딩스는 기존 FILA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골프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심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자회사 배당과 브랜드 라이선스, 경영자문 등을 기반으로 한 수익 구조를 강화하며 ‘브랜드 투자형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실제 매출 구조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골프사업을 담당하는 아쿠쉬네트 부문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고 기존 FILA 브랜드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흐름이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미스토 부문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9.6% 감소한 8296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47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4분기에는 2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중화권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현지에서 K패션 브랜드 유통과 라이선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레이브 등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핵심 상권 출점과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골프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6983억 원을 기록했으며, 타이틀리스트 장비와 풋조이 골프화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골프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주주환원 정책도 속도를 냈다. 회사는 지난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 2,854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했다. 이는 2025~2027년 총 5000억 원 규모 정책의 57% 수준이다. 특히 2682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섰다.이호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명 변경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 기반을 강화했다”며 “중화권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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