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인대회 우승자가 사망했다. 용의자는 시어머니로 언급되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부촌으로 꼽히는 미겔 이달고 지구 폴랑코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15일 카롤리나 플로레스 고메즈(27세)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고메즈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검찰청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고메즈의 시어머니인 에리카 마리아가 이 사건에 연루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멕시코 매체 유니비전은 고메즈의 남편과 시어머니, 8개월 된 아들이 그가 사망할 당시 함께 아파트에 있었고 고인의 남편은 "어머니가 아내와 다투다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뒤에 멕시코시티 검찰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즈는 2017년 미스 틴 유니버스 바하 캘리포니아 대표로 우승했다.
바하 캘리포니아 주지사 마리나 델 필라르 아빌라 올메다는 "이번 비극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메즈의 유족들이 정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아호라는 멕시코시티 당국이 이번 사건 보고 과정에서 누락된 사항들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계속하는 가운데 성평등 관점에서 사건을 심리하고 책임자들에게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사회와 여러 인권 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여성에 대한 조직적인 폭력의 또 다른 사례라며 투명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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