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개 대학 중 166곳 지정 안해
의대 역시 39곳 중 17곳만 지정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지 않아도 서울대 외에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공계 학과 진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선택 과목 중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확률과통계로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능에서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에 더해 선택과목으로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택하는 방식이다. 종로학원이 5일 전국 4년제 대학 174개교의 2027학년도 정시 모집 전형 계획을 분석한 결과, 166개교(95.4%)의 이공계 학과(의약학 계열 제외)에서 미적분·기하를 응시 과목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공계 학과 대부분에서 미적분·기하를 필수로 지정한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했다. 일부 이공계 학과에만 미적분·기하를 지정한 대학도 가천대(글로벌) 클라우드공학과,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 전북대 수학교육과, 제주대 수학교육과, 충남대 수학과·수학교육과·정보통계학과, 충북대 수학과·수학교육과·정보통계학과, 전남대 수학과 등 7개교(4.0%)에 그쳤다.
의대는 이공계 학과보다 지정 비율이 높았다. 전국 39개 의대를 기준으로 서울대, 울산대, 단국대, 가천대 등 17곳(43.6%)이 미적분 또는 기하를 응시 과목으로 요구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수학의 시험 범위가 축소되면서 이공계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수학 역량이 과거와 달라질 수 있다”며 “대학들이 별도의 보완 교육이나 선발 기준을 마련해 대응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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