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여당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2 전당대회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 대표 선거는 4선 정청래 의원과 3선 박찬대 의원 간 ‘2파전’으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
정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 후 유튜브로 10대 공약 발표 등을 겸한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박 의원은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현재까지 초선 황명선 의원만 출마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에서 첫 경선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실시되며 재외국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3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최종 합동연설회는 8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전체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직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 수석 최고위원이었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각각 당직을 사퇴하며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