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내대표는 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사태”라며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하는 일이 주권자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투표 현장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은 없었는지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님께도 신속한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며 “내실 있는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선관위를 소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전반기 국회에 주로 활동했던 의원들이 이번 국정조사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의 국정조사 위원은 윤건영, 이해식, 김성회, 모경종, 임미애, 양문하, 이상식, 이광희, 최원일 의원 총 9명으로 정해졌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진심이라면 당 지도부가 올림픽 공원의 재선거 요구 집회에 가서 청와대로 가자며 선동할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민주당과 마주 앉아 즉각적인 국정조사와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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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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