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한 이후 민주당 경북도당 입당 신청이 평소의 10배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대법원이 지난 1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2심 무죄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환송한 지난 1일 이후 입당 문의가 하루 수백명에 이를 정도로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입당자 중 상당수가 추천자를 대법원장인 ‘조희대’로 기재하는 등 대법원의 정치재판에 분노해 민주당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당은 이어 많은분들이 온라인을 통해 입당하고 있지만 당사로 직접 방문해 입당하는 분들도 크게 늘어나는 등 사법부가 정의와 공정을 바라는 국민을 분노하게 하면서 민주당 당원 가입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은 “사법부의 정치 개입에 대한 반감이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사법부는 즉시 정치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