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달라진 게 없다”…청년 국회의원이 바라본 ‘2030이 떠난 이유’ [요즘여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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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6·3 지선 이후 청년층 민심 이탈에“기존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청년 정책 시스템 ‘통합 구축’ 제안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청년들이 민주당에 마음을 돌린 것은 기대를 잃었기 때문입니다.”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3 지방선거 이후 당 안팎에서 제기된 ‘2030 민심 이탈’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청년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에 기대했던 것은 ‘기존 정치와 다른 모습’이었지만, 거대 여당이 된 이후에도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가 반복되면서 실망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모 의원은 지난 24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선거가 끝날 때마다 청년 의제가 뒷전으로 밀리는 현실을 지적했다.특히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 주자들이 청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상황도 꼬집었다. 청년 정책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이벤트성 공약’에 그쳐서는 안되고, 청년최고위원제 부활과 청년 전담 정부조직 신설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또 30조원 규모의 청년 정책 예산에도 체감도가 낮은 이유로 48개 정부 부처에 흩어진 정책 추진 체계를 꼽으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청년 정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다음은 모 의원과의 일문일답.Q. 6·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을 향한 2030 민심이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A.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 등 주요 승부처에서 고전했고, 2030 세대의 이탈 역시 부인하기 어렵다. 저는 청년들이 민주당에서 마음을 돌린 근본적인 이유가 ‘기대감의 상실’이라고 생각한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에 맞서 거리와 광장으로 나왔던 청년들이 민주당에 기대했던 것은 분명했다. 기존 정치와는 다른 모습,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다.하지만 민주당이 거대 여당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저 정당이 문제이니 우리를 지지해달라”는 식의 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청년들은 그런 모습에 실망했다고 본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Q. 전당대회가 다가오자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청년을 강조하고 있다. 선거 때만 청년을 찾는다는 지적도 있는데.A. 뼈아픈 지적이지만 공감한다. 선거나 전당대회를 앞두고만 청년 의제가 주목받고, 평소에는 뒤로 밀려나는 일이 반복돼 왔다.청년 문제는 특정 시기의 이벤트가 아니라 당과 정부의 상시적인 의사결정 구조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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