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충북, 16년만에 ‘바다’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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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해양과학관 정식 개관 4번 도전 끝 성공… 983억 투입 동해 표층부터 심해 체험도 가능 16년간의 기다림 끝에 지난달 30일 문을 연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사진은 조선시대 수군의 전투선인 판옥선을 형상화한 과학관 외관.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제공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도(道)인 충북에 해양문화시설이 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정식 개관하고 관람객을 맞고 있는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다. 5일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등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 조성된 청주해양과학관은 내륙 주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과학기술을 알리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해양 관련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과학으로 본 해양, 해양에서 찾은 미래’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 등을 해양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바다의 미래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총사업비 983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498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었다. 주요 상설 전시 공간은 미래 해양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체험하는 미래해양전망관, 동해 표층부터 태평양 및 심해까지 탐험하는 실감형 영상체험관인 디지털아쿠아리움, 해양보호와 생태환경 이해를 위한 어린이해양체험관 등이다. 특별전시실인 이벤트홀과 기획전시실에서는 해수·담수 생물관찰 및 이벤트 행사, 소규모 특별전시 운영, 해양생물과환경 등 주제별 기획전시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8m 높이의 미디어월에서는 해양을 주제로 한 영상콘텐츠와 실감형 미디어아트가 상영된다. 청주해양과학관 외관은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조선시대 수군(水軍)의 전투선인 ‘판옥선’ 모양으로 지어졌다. ‘육지에 바다를 담는다’를 주제를 담아 내륙에 건립되는 특성과 해양의 느낌을 살렸다. 충북도는 4번의 도전 끝에 청주해양과학관 유치를 이뤄냈다. 충북도는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륙 주민들이 정부의 해양 전략에 공감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해양과학관이 충북에 들어서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전국 광역 시도에는 국·공립 과학관과 해양문화시설 57곳이 있지만 충북에는 하나도 없었다. 유치추진위 구성과 전 국민 서명운동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친 끝에 2019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청주해양과학관이 있는 밀레니엄타운은 청주국제공항, 고속철도(KTX) 오송역, 중부고속도로 오창 나들목(IC)에서 승용차로 5∼10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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