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고수온 종합 대응체계 가동
관심 단계부터 비상대책반 운영
현장 지도-피해 예방 홍보 추진
기관 협력-단계별 대책 마련도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이 예상돼 천수만 등 양식 밀집 해역의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초순 고수온 예비특보, 7월 중순 주의보, 7월 하순 경보 발령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월 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면서 천수만 해역의 표층수온이 최고 30도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안면·고남 가두리양식장에서 조피볼락을 양식하는 37개 어가가 93만6000마리(25억9900만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관련 대책사업을 추진하며 면역증강제 지원과 차광막 설치, 가두리 현대화 등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5개 사업에 20억7400만 원을 투입해 어가의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올해는 고수온 관심 단계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수산과장을 반장으로 총괄반, 지원반, 조사반, 어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단계별 임무에 따라 수온 감시와 현장 지도, 피해 예방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 대응책으로는 대야도항과 통개항 등 2곳에 설치된 실시간 수온정보 서비스를 점검하고, 특보 단계별 해양기상과 수온 정보를 공문과 문자, 앱 등을 통해 어업인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또 적정 사육밀도 준수, 조기 출하, 사료 공급 조절 등 단계별 조치 사항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어업인의 자율적인 피해 예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피해 발생에 대비해 군과 국립수산과학원, 충남도 수산질병센터, 수협, 어촌계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 피해조사반을 편성하고, 고수온 주의보 발령 이후 질병검사(15일 이내)를 거친 양식어류의 긴급 방류 등 단계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태안군 수산과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는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기 대응과 근본 대책을 함께 추진해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충남도는 태안을 비롯해 홍성, 서산 등 연안에 쭈꾸미와 새조개 등을 방류하며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해안 지역 최초로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한 ‘월하장’ 시범 운영에도 들어갔다.
월하장은 고수온 시기에 양식어류를 상대적으로 수온이 안정적인 해역으로 이동·관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름철 임시 양식 수면이다. 충남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효과가 확인될 경우 확대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days ago
4






![[단독]선관위, 회의록 안내려 ‘익명열람-익명제출-실명제출’ 3단계 꼼수](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04/134235135.1.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