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아이들 구하려다…50대 군인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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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화진포콘도 앞 해변에서 사고 해수욕장 운영 안해 안전 요원 미배치 26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구조 모습. 강원소방본부 제공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50대 군인 2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숨졌다.고성군과 소방, 해경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10분경 강원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화진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17, 14세 형제가 물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형제의 아버지와 군인 2명이 구조를 위해 뛰어들어 형제와 아버지는 무사히 해변으로 나왔지만 군인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과 해경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숨진 이들은 해수욕장 인근의 국군복지시설인 화진포콘도에 투숙 중이었으며 일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화진포해수욕장은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의 일반 해수욕장과 거진읍 화포리 화진포콘도앞 해수욕장으로 나뉜다. 사고가 발생한 화진포콘도 앞 해수욕장은 올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확인됐다. 국군복지포탈에 게시된 화진포콘도 앞 해수욕장 운영 중단 공지. 홈페이지 캡처 국군복지단 복지운영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화진포콘도 앞 해수욕장에 대해 재무적 측면과 운영 효율성, 안전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복지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중단 안내와 함께 ‘안전 요원 미배치로 물놀이 사고시 구조가 불가능하므로 입욕 금지’, ‘해수욕장 내 사고 발생시 본인 책임’이라고 공지했다. 해경은 숨진 군인들에 대한 신원 확인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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