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父, 암 전이돼 고통스럽게 투병 중…내 사면은 불공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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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고별사를 하고 있다. 2025.01.16 워싱턴=AP 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이 전이된 상태로 고통스럽게 투병 중이라고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헌터는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부친의 건강 문제에 대해 “암이 전이돼 뼈와 그 이상으로 퍼졌다. 매우 고통스럽다”며 “지켜보기가 정말 슬프다”고 털어놨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후인 지난해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고, 같은 해 9월에는 피부암세포 제거 수술도 받은 사실도 공개됐다. 헌터의 발언을 종합하면 상황이 다소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헌터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제가 하는 말은 딱 하나, 좀 더 불평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헌터는 이날 2024년 6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논란을 부른 대선 토론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충격을 받았다.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헌터는 아버지의 부진한 토론은 “장기간의 여행(extensive travel)으로 인한 육체적 피로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헌터 바이든(오른쪽)이 BBC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BBC 화면 캡쳐 헌터는 또 바이든 전 대통령이 불법 총기 소지 등 총 12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자신을 2024년 12월 1일 밤(현지 시간) 전격 사면한 데 대해서도 “공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터는 “나는 가장 큰 특권을 받은 사람(the most privileged person)”이라며 “ “세상에서 나만이 받을 수 있었던 것을 아버지에게서 받았다”고 말했다. 헌터는 다만 사면이 결정되기 전 자신과 아버지가 사면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헌터는 또 이날 자신의 정계 진출 가능성, 심지어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소문에 대해 “선출직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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