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 머니게임] 정밀의료 필수 ‘액체생검’, 신약개발에도 활용…상업성↑

3 hours ago 3

등록 2026-08-01 오전 8:07:01 수정 2026-08-01 오전 8:07:01 가 가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혈액 등 체액만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 생체검사(이하 액체생검)가 정밀의료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활용 범위를 신약 개발 영역까지 넓히고 있다. 단순 진단을 넘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과 바이오마커 발굴에 쓰이기 시작하면서, 액체생검 기업의 상업적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액체생검은 암 조직을 떼어내는 조직 생체검사(이하 조직검사)와 달리 혈액·소변·뇌척수액 등 체액 속 순환종양 DNA(ctDNA)를 분석해 암을 진단·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외과적 시술이 필요 없어 환자 부담이 적고, 반복 채취가 가능해 치료 경과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2025년 136억달러(약 19조원)에서 2033년 325억7000만달러(약 4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5%에 달한다.특히 전체 액체생검의 86.5%가 암 진단·분석에 활용될 만큼 암 정밀의료는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기술별로는 여러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검사가 전체의 76.7%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비소세포폐암 등 일부 암종에서는 조직 채취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액체생검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되기도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폐암·유방암 환자에게 조직검사에 앞서 혈액검사(ctDNA)를 먼저 시행하는 '혈액검사 우선'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사진=AI 생성) 빅파마, 신약 개발에 액체생검 활용액체생검은 단순 암 진단·분석에 그치지 않고 신약 개발에도 적극 사용되며 상업적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항암제 개발에서 어떤 환자에게 어떤 약이 효과를 보이는지를 판단할 바이오마커 발굴이 핵심 포인트로 떠오르며 액체생검이 임상시험 대상자 선별과 치료 반응 모니터링 도구로 활발히 쓰이는 것이다.글로벌 1위 액체생검 기업 가던트헬스는 지난해 4월 화이자와 다년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가던트헬스의 '가던트 인피니티' 액체생검 플랫폼을 화이자의 글로벌 항암 임상에 활용하고, ctDNA 수치를 치료 반응을 가늠하는 대리지표로 검증하는 방식이다.이에 앞서 가던트헬스는 머크(MSD)와도 차세대 액체생검 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