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 ‘만년 4강’ 꼬리표 떼고 프로탁구리그 첫 우승

5 days ago 14

박강현이 12일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남자 단식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박강현이 12일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남자 단식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박강현(30·미래에셋증권)이 프로 무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강현은 12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형규(24·한국마사회)를 3-0(11-4, 11-2, 12-10)으로 완파했다. 이날 생애 첫 프로탁구리그 결승 무대에 선 박강현은 곧바로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해 원년 시즌 시리즈1, 시리즈2, 파이널스에서 각각 4강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같은 팀 백동훈(20)을 3-0으로 제압했던 박강현은 결승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선 10-6으로 앞서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잇따른 공격 범실로 10-10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백사이드를 과감하게 공략해 범실을 끌어낸 뒤 11-10으로 다시 앞섰고, 이어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꽂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강현은 “우승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플레이가 계획대로 잘 풀렸고 운이 잘 따라준 거 같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하영이 12일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김하영이 12일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여자 단식에서는 김하영(28·화성도시공사)이 풀세트 접전 끝에 이은혜(31·대한항공)를 3-2(11-7, 9-11, 6-11, 11-9, 6-3)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8월 끝난 대통령기 전국대회에서 손목을 다친 이후 반년가량 재활에 집중했던 김하영은 “상대가 내 약점을 공략할 때 어떻게 버틸지를 계속 생각했다”며 “재활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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