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후 이봉원과 더 가까워져…‘나 때문에 아팠나’ 자책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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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이후 남편 이봉원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6월 30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박미선도 신여성 멤버였다?!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완전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 후 이봉원과 사이가 좋아졌다. 사랑이 넘친다. 미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경실은 “봉원이 오빠의 사랑은 원래 변함이 없었다. 다만 표현을 안 하고 살았는데 이제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지금도 표현은 많이 안 하지만 훨씬 편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는 집에 있어도 없는 사람 취급을 했다. 그런 시기가 있었다. 내가 못 됐었다”며 “서로 ‘사랑해’라는 말도 거의 하지 않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암 치료를 하고 나니까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과도 훨씬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특히 “내가 아프다고 했을 때 남편이 ‘혹시 나 때문에 그런 건가’라며 자책하더라”며 “이유가 아예 없지는 않다. 어느 정도 지분은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경실이 “봉원이 오빠가 많이 외로웠겠다”고 하자 박미선은 “그래서 다른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봉원이 천안에서 중식집을 하지 않았나. 거기서 무슨 일을 했어도 나는 모른다. 어떻게 알겠냐. 그냥 믿고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박미선은 “처음에는 불같이 사랑했지만 그게 계속될 수는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사랑보다 정과 신뢰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부는 기찻길과 같다.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지만 너무 붙어 있어도 안 되고 너무 멀어져도 안 된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자신의 부부 철학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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