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위닝샷’ 한국여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 격파…최이샘(23점)·박지현(20점)·강이슬(19점)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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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국가대표팀 박지수(가운데)가 14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FIBA 아시아컵 여자농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경기 종료 3초전 결승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여자농구국가대표팀 박지수(가운데)가 14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FIBA 아시아컵 여자농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경기 종료 3초전 결승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국가대표팀이 아시아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은 14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여자농구대회’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78-76으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최이샘(23점·6리바운드), 박지현(20점·7리바운드), 강이슬(19점·5리바운드)의 3각편대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국보 센터’ 박지수(8점·6리바운드·4어시스트)가 19분16초만 소화한 가운데 이들 3명이 25분 이상을 뛰며 큰 힘을 보탰다. 박지현은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대표팀은 3쿼터까지 64-53으로 앞서나가며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에밀리아 시어러(22점·4리바운드), 에스라 맥골드릭(10점·5리바운드)를 앞세운 뉴질랜드의 공세에 크게 흔들렸다. 3쿼터 종료 2분2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부터 뉴질랜드가 거세가 반격했다.

대표팀은 73-67로 앞선 경기 종료 2분3초를 남기고 안혜지의 패스를 받은 박지현의 3점포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리토리아 타밀로에게 미들슛을 허용한 뒤 시어러에게 3점슛 포함 7점을 연거푸 내주며 76-7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지수가 결정적 순간 힘을 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고, 3초를 남긴 상황에서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수비에선 시어러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 30분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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