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박지현이 서인국의 프러포즈에 화답하며 전 직원 앞에서 비밀 연애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연출 조은솔 극본 김경민) 10회에서는 강시우(서인국 분)와 차지윤(박지현 분)이 뜻밖의 동거를 시작한 가운데, 차지윤이 강시우의 프러포즈를 두고 현실적인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두 사람의 비밀 연애가 차지윤의 아버지 차영묵(유성주 분)에게 발각되며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차지윤 집에 도둑이 들면서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됐다. 혼자 집에 있기 두려웠던 차지윤은 강시우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강시우는 “당분간 여기서 지내요”라며 차지윤을 걱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새집을 알아보던 중 자연스럽게 함께 사는 미래를 고민하게 됐다.
무엇보다 강시우는 결혼을 ‘이사의 선택지 중 하나’로 제안하며 차지윤에게 조심스럽게 프러포즈했다. 결혼을 당장 답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미래의 선택으로 건넨 제안이었다. 하지만 차지윤은 강시우를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에 빠졌고, 특히 강시우에게 또 한 번의 실패를 안겨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쉽게 답을 내리지 못했다.
함께 생활하며 서로 다른 습관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과정도 그려졌다. 두 사람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추기보다 자신들만의 방식을 찾아갔고, 결혼을 앞둔 연인의 현실적인 고민과 한층 깊어진 관계를 보여줬다. 결국 차지윤은 강시우 프러포즈를 ‘거절’이 아닌 ‘보류’로 남겨두며 “마음이 넘치는 어느 날 준비하고 긴장할 새도 없이 대답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강시우는 “40년 장기 프로젝트”라며 차지윤의 답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비밀 연애는 차지윤의 아버지 차영묵에게 들키고 말았다. 차지윤의 집을 찾은 차영묵과 마주한 강시우는 “저, 지윤 씨와 교제 중입니다”라고 직접 관계를 밝혔다. 차영묵은 “우리 지윤이랑 결혼까지 할 생각으로 만나는 거야?”라고 물었고, 강시우는 차지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차영묵은 “일단 반대”라며 딸을 향한 아버지의 현실적인 걱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고책임(홍우진 분)은 강시우와 최수진(박예영 분)의 과거를 폭로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불륜으로 몰아갔다. 과거 부부였던 사실과 함께 같은 날 부산의 같은 호텔에 있었다는 정황까지 퍼지면서 회사에는 악의적인 소문이 빠르게 번졌다.
차지윤은 당시 강시우와 함께 호텔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는 순간 자신 역시 소문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의심과 비난을 홀로 감당하는 강시우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차지윤은 강시우에게 다가가 손을 잡은 뒤 고책임과 직원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제가 책임님과 같이 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님과 저 사귑니다”라며 교제 사실을 전 직원 앞에서 공개했다.
이에 놀란 강시우는 “제 청혼에 대한 답인가요?”라고 물었고, 차지윤은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하며 두 사람의 사랑을 공식화했다. 결혼에 대한 답은 잠시 보류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선택만큼은 주저하지 않은 차지윤의 결단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강시우의 프러포즈를 향한 차지윤만의 화답과 함께 비밀 연애가 세상에 공개된 가운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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