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등 3명이 합작한 대기록... 김상식 혼자 넘어 '베트남 19경기 무패' 새 역사 썼다

2 weeks ago 9

베트남 선수들로부터 헹가래 받는 김상식 감독(가운데). /로이터=뉴스1김상식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전임 감독 3명이 합작했던 대기록을 홀로 뛰어넘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동티모르와의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베트남은 A매치 19경기 연속 무패(17승 2무)를 달성하며 자국 축구 역대 최장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24년 10월 인도와의 친선경기(1-1 무)부터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압도적인 행보다.앞서 김상식 감독은 2024 아세안 챔피언십 우승과 2027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낸 데 이어 대기록까지 장식했다.이번 19경기 무패 신기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그 '과정'에 있다. 베트남 매체 반 호아에 따르면 종전 최다 기록인 18경기 무패(2016년 12월~2018년 12월)는 응우옌 흐우 탕, 마이 득 쭝, 박항서 등 무려 3명의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으며 빚어낸 '합작품'이었다.반면 이번 19경기는 오직 김상식 감독 단일 체제에서 완성됐다. 매체 역시 "종전 기록이 세 명의 감독을 거친 것과 달리, 이번 여정은 김상식 감독의 재임 기간 안에 전부 이뤄졌다"며 찬사를 보냈다.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부활을 이끈 지도자다. 베트남은 박항서 전 감독 체제에서 동남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황금기를 누렸다. 그러나 후임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흔들렸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안정을 찾았다. 매체는 "베트남 축구의 완벽한 '김상식 천하'를 선언했다"고 칭찬했다.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사오스타'는 "트루시에 전 감독 시대의 아픈 기억을 완전히 지웠다. 전임자가 끌어내지 못했던 선수들의 최고 기량을 김상식 감독이 깨웠다"고 극찬했다. 박항서 감독 체제의 황금기 이후 겪었던 침체기를 김 감독이 완벽하게 끊어냈다는 평가다.기뻐하는 김상식 감독. /로이터=뉴스1베트남 19경기 무패 기록을 세운 김상식 감독. /AFPBBNews=뉴스1, AI 제작 이미지.이날 동티모르전 경기 내용 역시 흠잡을 데 없었다. 딘 박의 해트트릭을 필두로 호앙 헨의 멀티골, 그리고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쑤언 쏜의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