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수단 증강” 北 도발 위협에 긴장 고조…대남 길들이기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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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고조로 남남갈등·국경선화 못박기 시도” 정부 미온적 입장 北 대남 공세 빌미 우려도 군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한 가운데 2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우리 군 초소와 북한군 초소가 마주보고 있다. 2026.09.29. [서울=뉴시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사건을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면서 동부전선 일대 우리 군 21사단을 콕 찍어 ‘반격수단 증강’ 등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김여정의 엄포가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군은 21사단 일대의 북한군 동향을 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DMZ내 북한군의 최전방감시초소(GP) 내 중화기의 추가 반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전협정에 따르면 DMZ에는 소총과 권총 등 개인화기를 제외한 기관총과 같은 중화기 반입이 금지된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북측 GP에는 14.5mm 고사총과 무반동포, 남측 GP에는 K-6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남북이 모두 중화기를 배치해놓고 있다. 과거 남측의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DMZ내 북측 GP에서 고사총을 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탄착되기도 했다. 김여정의 경고는 유사시 아군에 치명타를 줄수 있는 직사 및 근거리 중화기 무장이나 포 전력을 21사단 맞은편 DMZ 인접 부대에 증강 배치해 대남 화력우위를 점하겠다는 저의로도 풀이된다.일각에선 북한이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보다 더 대담할 도발에 나설 개연성도 제기된다. 당시보다 전방지역에 신형전술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대거 증강 배치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남 길들이기용 국지도발을 시도할수 있다는 것.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합참 고위직을 지낸 예비역 장성은 ”21사단 지역에서 북한군의 MDL 월선시 아군의 경고사격을 ‘실지사격’이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맞불 도발로 긴장을 극대화시킨 뒤 그 책임을 둘러싼 남남 갈등을 유도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 통해 이번 지뢰폭발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국경선요새화’ 작업을 한국이 저지할수 없다는 점을 못박는 전략을 구사해 ‘상응조치’를 공언한 현 정부를 더 곤혹스럽게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국경선요새화 작업 과정에서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가 폭발했다는 군의 공식 발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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