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0.6%↑…한은 전망 세 배 ‘서프라이즈’반도체 수출·민간소비 동반 회복…내수도 성장 견인실질 GDI 15.6%↑…1988년 이후 38년 만에 최고연 3% 성장 가시권…8월 성장률 상향·금리인상 주목 등록 2026-07-23 오후 2:32:54 수정 2026-07-23 오후 2:32:54 가 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수출에만 의존하던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에 내수가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1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에도 2분기 성장률이 한국은행 전망의 세 배에 달하면서 연간 3% 성장과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달러 달성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다음 달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실을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전망 세 배 웃돈 0.6%…기저효과·중동 악재 넘은 ‘깜짝’ 성장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지난 5월 한은이 예상한 0.2%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보면 0.62%였다. 1분기 성장률이 1.8%에 달했던 만큼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중동 사태의 충격도 제한적이었다. 이번 성장의 가장 큰 특징은 순수출과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같았다는 점이다. 2분기 성장률 0.6% 가운데 순수출과 내수가 각각 0.3%포인트를 담당했다. 반도체가 성장을 끌어올리는 동안 소비와 서비스업이 뒤에서 밀면서 성장의 무게중심이 수출 한쪽에만 쏠리지 않았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4%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늘었다. 민간소비도 가전제품과 음식·숙박 등 재화·서비스 소비가 함께 늘며 0.4% 증가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상품권 환급 행사와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 증시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등이 소비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업과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1.1% 성장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1.2% 성장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을 중심으로 0.2% 증가했고 지식재...
반도체 끌고 내수 밀었다…연 3% 성장 눈앞에 선 한국경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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