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8월 경상흑자 역대 2위 461억달러

3 days ago 5

석달 연속 흑자 400억달러 넘어 한은 “올해 4500억달러 달성 전망”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6.5.8 뉴스1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한국의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으로 50조 원을 넘는 흑자를 거뒀다.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를 떠나는 국내 투자자가 늘며 한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역대 2위 수준까지 불어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 달러(약 61조7000억 원) 흑자를 냈다. 전년 동기에 비해 362억7000만 달러, 지난달에 비해서는 40억4000만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월 단위로는 역대 최대치인 올 6월(497억3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경상수지란 국가가 외국과의 수출, 수입 등의 경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외화와 지출한 외화의 차액을 뜻한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 한국에 온 외국인의 지출액에서 한국인이 해외여행에서 쓴 지출을 뺀 여행수지 등이 포함된다. 이로써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6∼8월 석 달 연속으로 400억 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연초 이후 8월까지의 누적 흑자는 279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96억7000만 달러) 대비 4배로 늘었다. 반도체를 필두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점이 경상수지의 흑자 폭을 키웠다. 수출이 1048억 달러로 1년 전 대비 82.1% 늘어 석 달 연속으로 1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주변기기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366.8%)와 반도체(206.1%), 석유제품(64.9%)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119.4%)과 동남아(91.7%), 미국(89.2%)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월까지의 경상수지 흐름을 보면 전망에 대체로 부합한 수준”이라며 “지난달 무역수지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흑자를 거둔 점을 고려하면 경상수지가 연간 전망치(45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1209억4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83.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은 402억3000만 달러 늘었다. 이 지표는 한국인의 해외 투자가 늘거나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줄면 증가한다. 한국인의 해외증권 투자액이 166억 달러 증가해 작년 10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