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동탄 오피스텔 시장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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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99 동탄 투시도. 디에이건설 제공

테라스99 동탄 투시도. 디에이건설 제공

경기도 화성 동탄구 아파트값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 호황과 행정구 분구(2026년 2월) 호재를 등에 업은 결과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동탄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6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직전 주인 5월 4주(25일 기준)에도 동탄구는 0.49% 오르며 화성시가 별도 행정구로 분리된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거래량도 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화성 동탄신도시의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83건으로 전년 동기(1076건) 대비 112% 증가했다. 3월 기준 경기도 전체 아파트 거래(1만 6895가구) 중 화성시가 1789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 중 동탄구가 1105가구로 화성시 전체 거래의 60%를 넘게 차지했다.

실거래가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일 20억8000만 원에 거래됐고, 전용 102㎡는 같은 달 9일 22억4000만 원에 팔려 또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기과열지구 등 추가 규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수요의 일부는 오피스텔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04월 집계 기준 경기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94%로, 서울(5.05%)을 0.89%포인트 웃돈다. 거래량도 증가해 2026년 1분기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37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동탄이 속한 화성시는 경기도 내 오피스텔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지역으로, 반도체 배후 수요를 등에 업은 동탄 역세권의 거래 증가세가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C14블록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240실)’은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DL이앤씨가 분양한 이 오피스텔은 분양 당시에도 최고 20.9대 1, 평균 12.68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디에이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테라스99 동탄’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36~53㎡ 총 99실로 동탄역이 걸어서 3분 이내 거리의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또한 3베이(일부 제외) 구조로 모든 호실에 테라스 또는 발코니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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