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차전지주 급등했지만
반도체 반등땐 조정 올수도
반도체가 나 홀로 독주를 거듭하던 코스피에 모처럼 반도체 이외 2차전지 업종 등으로 '순환매'가 나타났다. 다만 올 들어 매달 반도체가 급등한 뒤 순환매 장세가 나타난 경우 순환매 수혜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25% 오른 44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16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가파른 반등세가 나타났다. ESS 수주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에 2차전지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삼성SDI는 하루 새 7.30% 상승했다.
다만 올해 반도체 급등 시기에 주가가 동반 급등했던 업종의 단기 조정이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월 초 반도체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금융주가 정부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했다. 코스피200 금융 지수는 지난 2월 20일 고점 이후 보름 새 19.56% 급락했다. 반도체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20만전자'와 '100만닉스'를 달성한 뒤 3월 들어 잠시 조정을 받는 사이 코스닥으로 매수세가 쏠렸다. 이에 펩트론, HLB 등 일부 바이오주가 들썩였으나, 상승세는 단기간 내 꺾였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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