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뒤엉킨 환생 복수극, 불순문학의 재미 빠져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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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책 "반전 뒤엉킨 환생 복수극, 불순문학의 재미 빠져들 것" 예스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청예 인터뷰"독특한 방식으로깻잎을 앉은 자리에서스무 장까지 먹을 수 있고,그것을 과시하는 사람"이 기발한 자기 소개에독자들은 열광했다 예스24 2018년, 불과 8년 전만 해도 그는 습작은커녕 글쓰기를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서점 매대에서 타인의 책을 바라보던 한 명의 독자일 뿐이었다. 그러나 2026년, 오늘날 한국문학장(場)에서 '청예'라는 이름을 비켜 가긴 어렵다. 출판사가 원고를 기다리고, 독자가 먼저 지갑을 여는 작가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동시대 문학의 중력이 그를 중심으로 휘고 있다. 본명, 나이, 학력이 알려지지 않은 청예는 오직 작품으로 말한다. 그렇게 서점가 풍경을 바꿔버렸다. 최근 발표된 예스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의 주인공도 청예였다. 23만8824명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 청예는 2만7145명의 지지를 받아 후보 16인 중 1위에 올랐다. 앞서 이 투표의 '1위' 주인공은 김애란·정유정·조남주·최은영·김금희·손원평·김초엽·천선란·이슬아·성해나·조예은 작가였다. 청예 작가와 소설 '주(呪)와 연(緣)' '오렌지와 빵칼' '라스트 젤리 샷'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만남을 앞두고 기자의 시선을 붙든 건 새 소설 '주와 연' 책날개의 저자 소개 첫 줄이었다. "독특한 방식으로 깻잎을 앉은 자리에서 스무 장까지 먹을 수 있고, 그것을 과시하는 사람." 이보다 청예다운 문장, 독자를 '기습'하는 소개가 또 있을까. -깻잎을 도대체 어떻게 먹는다는 건가요(웃음). "개인기가 없던 제가 사회생활을 할 때 아주 가끔 써먹었던 장기예요. 사실 특별하진 않고요. 젓가락을 활용해 깻잎의 면을 건들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막상 보면 시시한 개인기지만, 분명 따라 하고 싶어지실 거예요(웃음)." -'2026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소식을 듣고 어떤 느낌이었는지 여쭙지 않을 수가 없겠죠. 이게 정점이나 절정, 고도의 최대치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스로 만든 허들을 남이 대신 없애주신 느낌이에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예요. 그러나 이것을 저의 집필 실력이나 직업적 성공을 판단하는 척도로 삼아선 안 됨을 알고 있어요. 모든 면에서 전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늘 쓰는 일에 매진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자 오늘의 성취를 적당히 두려워하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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