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연속… 사건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보여줘

2 hours ago 2

쿠팡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감독 “제목과 같은 반응 나오게 연출” ‘오겜’ 스튜디오-황동혁 감독도 참여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이란 이미지를 팔아온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블랙 코미디다. 쿠팡플레이 제공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달 31일 쿠팡플레이에 공개된 시리즈의 제목을 보면 이런 질문이 뒤따르지 않을까. “그럼 도대체 뭐가 문젠데?” 8부작으로 선보일 드라마는 도발적인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작품이다. 제목에서 유추되는 질문 하나로 시청자를 끝까지 붙들어 놓는다. 등장인물은 행복한 가족 이미지를 팔아 인기 인플루언서가 된 박경희(김혜수), 임재홍(김지훈)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의사 부부 안수정(조여정), 주보성(김재철). 이들의 악연은 밑바닥부터 자수성가한 경희 부부가 타고나길 부자인 수정 부부의 옆집으로 이사하며 시작된다. 현재 공개된 1, 2회는 각각 경희와 수정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우선 경희는 수정과 친해져야 한다. 투자계의 큰손이 수정과 친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무명 배우인 남편 재홍의 인맥을 무리하게 끌어들여 수정의 피부과를 홍보한 것도 그런 목적이 컸다. 그런데 이 와중에 재홍의 불륜이 의심되고, 현장을 적발하러 찾아간 장소에서 피투성이가 된 남자를 발견한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수정의 시점에서 일부 해소된다. 수정은 지금 굉장히 예민한 시기다. 바람나 집 나간 남편 보성이 함께 운영하던 피부과 고객들을 빼내 가고 있다. 파리 날리던 자신의 피부과에 매일같이 들르는 건 옆집 남자 재홍. 결국 두 사람은 자연스레 불륜 관계가 된다. 이들은 양육권을 빼앗겠다는 보성에게 대응하기 위해 흥신소를 찾아가는데, 거기에서 일은 더 꼬이고 만다. 작품은 각자의 시점에선 보이지 않았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회마다 반전을 거듭한다. 물론 이런 식의 구성이 새롭진 않지만, ‘스릴러’보다 ‘블랙코미디’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반전 자체보다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집중한 덕분이다. 특히 영화 ‘기생충’(2019년) 등에서 보여준, 조여정 특유의 우아함과 천박함이 공존하는 연기가 이러한 극의 메시지를 잘 살린다. 이 작품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제작한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황동혁 감독도 제작에 직접 참여했는데, 처음 대본을 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