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배달앱·냉장고 뒤적뒤적…의지력 아니라 ‘수면 호르몬’ 문제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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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밤마다 배달앱·냉장고 뒤적뒤적…의지력 아니라 ‘수면 호르몬’ 문제였다고? 박윤찬 부산365mc병원 대표병원장“열대야에 수면부족, 배고픔 느끼게 해” 박윤찬 부산365mc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병원장은 여름 밤마다 찾아오는 ‘배고픔’은 수면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365MC] “한밤중 식욕이 폭발하는 것은 단순한 배고픔이나 의지력 부족이 아닐 수 있어요. 열대야로 인한 수면부족이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실제 필요한 에너지보다 더 큰 허기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낮 동안은 식욕이 없다가 밤만 되면 유독 참기 힘든 배고픔을 호소하는 다이어터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의지 부족이나 허기가 아닌, 계절적 환경 변화에 의한 생리적 반응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수면은 식욕과 에너지 대사,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고픔과 포만감, 혈당, 체온, 에너지 소비 등 다양한 생리 기능도 수면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에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쉬워 이러한 균형이 무너지면서 실제보다 훨씬 더 ‘배고프다’고 느끼기 쉽다.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을 유도하는 렙틴은 감소한다. 실제 여러 수면 제한 연구에서도 그렐린은 약 20~30% 증가하고 렙틴은 감소하는 변화가 확인됐다. 이 같은 호르몬 변화는 밤 시간대 허기를 키우고 식욕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숙면을 취하면 야간 식욕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윤찬 부산365mc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병원장은 “취침 전 실내 온도를 24~26도로 유지하고 카페인이나 음주를 피하는 등 숙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밤마다 찾아오는 허기가 모두 몸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는 아니다. 실제 배고픔과 단순한 식욕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알려진 것이 이른바 ‘브로콜리 테스트’다.배가 고플 때 ‘지금 눈앞에 브로콜리만 있어도 먹을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방식이다. 평소 즐겨 먹지 않는 브로콜리라도 먹고 싶다면 실제 에너지가 필요한 진짜 배고픔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브로콜리는 먹기 싫고 치킨이나 빵, 과자처럼 특정 음식만 떠오른다면 신체적인 허기보다 식욕이나 심리적 욕구가 작용했을 가능성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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