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다시 모인 7명, ‘BTS 2.0’은 ‘균형’”

4 weeks ago 7

방탄소년단 “다시 모인 7명, ‘BTS 2.0’은 ‘균형’”

입력 : 2026.03.20 08:52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 ‘아리랑’(ARIRANG) 발표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설레고 떨리지만 무엇보다 감개무량하다”며 “오랜 만에 일곱 명이 모여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미(ARMY.팬덤명) 여러분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멋지게 준비해 돌아왔다.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격이고 행복이다. 오랜만의 단체 앨범이라 설렘이 컸던 만큼 두려움도 있지만 멤버들과 아미가 함께라 큰 걱정은 없다”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오후 1시 발매하는 정규 5집 ‘아리랑’은 2022년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이번 앨범은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민은 ‘아리랑’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언제나 새롭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수많은 고민 또한 있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헤엄쳐 나갈 것이라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가는 “가장 우리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거창한 메시지보다 ‘우리’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고, 정국은 “개개인의 시간과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서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사진l빅히트 뮤직

신보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해 ‘Body to Body’, ‘Hooligan’, ‘Aliens’, ‘FYA’, ‘2.0’, ‘No. 29’, ‘Merry Go Round’, ‘NORMAL’, ‘Like Animals’, ‘they don’t know ’bout us’, ‘One More Night’, ‘Please’, ‘Into the Sun’까지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스윔’은 업비트한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 장르의 노래로,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밀려오는 흐름을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헤엄쳐 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어냈다.

RM은 타이틀곡 ‘스윔’에 대해 “가장 오래 붙잡고 고민한 노래”라며 “‘스윔’을 뛰어넘는 곡을 만들기 위해 한 달 내내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 들으면 들을수록 ‘같이 헤엄쳐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하면 빼놓을 수 없는 퍼포먼스도 언급했다. 제이홉은 “무대를 보는 도중에도 노래가 잘 들리는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파도를 표현하는 동작이나 잠수하듯 고요하게 가라앉는 포인트 같은 디테일이 있다. 처음에는 임팩트가 강한 곡들 사이에서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듣다 보면 사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편해지더라. 우리가 말하고 싶은 주제와도 가장 잘 맞아서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팀의 새로운 챕터 ‘BTS 2.0’의 서막을 연다.

RM은 ‘BTS 2.0’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수없이 고민했지만 딱 하나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다만 ‘균형’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다시 일곱 명이 모였다는 것이 절반이고, 그다음은 어디론가 나아가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절반이다. 쉽지 않지만 그만큼 행복하고 재미있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뷔는 “성장이 포함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새로움도 있지만 방탄소년단이 무대를 하면서 이때까지의 경험과 성장을 보여주는 계기라고도 생각된다”라고 했고, 진은 “조금 더 어른스러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도 더 진지해지고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 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도 많이 보고 싶었고 다시 일곱 명이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음악과 무대, 앞으로 이어질 월드투어와 그밖의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 앨범 말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많이 준비했으니까 같이 즐겨 달라. 정말 사랑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2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연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