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임성한(피비) 작가의 막장극 유통기한도 끝이 난 걸까. 신작 '닥터신'이 뇌 체인지라는 파격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첫 방송한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극본 임성한, 연출 이승훈)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총 16부작으로 종영까지 단 5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첫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인 '닥터신'은 여느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뇌 체인지를 소재로 다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신주신(정이찬 분)이 천재 뇌수술 권위자로 등장해 금기인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
첫 방송 전 '닥터신' 측이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사랑의 대상은 영혼일까, 육체일까? 내가 사랑한 사람의 몸에 다른 영혼이 깃든다면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라는 임성한 작가의 질문에서 비롯됐다. 이 과정에서 뇌를 바꾼다는 파격적인 설정이 화제를 모은 동시에 우려도 함께 낳았다.
극 중 톱배우 모모(백서라 분)는 스쿠버 다이빙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예비 남편 신주신은 모모를 살리기 위해 분투한다. 그때 모모의 엄마 현란희(송지인 분)는 딸에게 자기 뇌를 이식한다는 선택을 내리며 신주신이 수술을 집도한다. 주인공인 모모가 시청자들과 유대감을 쌓기도 전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게다가 딸의 몸에 엄마의 뇌가 이식된다는 내용은 역시 임성한 작가다운 파격적인 설정이다.

이후로도 밑도 끝도 없는 서사가 펼쳐진다. 현란희는 예비 사위인 신주신을 욕망하고, 여기에 하용중(안우연 분), 금바라(주세빈 분), 김진주(천영민 분) 등 여러 인물이 얽히고설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다.
그간 임성한 작가는 일반적인 드라마 문법을 파괴한 각본으로 '임성한 매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전작들을 통해 유체이탈, 빙의 현상, 웃다가 사망 등 황당한 설정을 수없이 선보였고, 비록 개연성은 부족할지라도 자극적인 맛에 보는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3년 종영한 TV조선 '아씨두리안'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닥터신'은 시청률 면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1.4%로 시작한 시청률은 5회 때 0.9%까지 하락했다. 다음 회차인 6회 이후 다시 1%대를 회복하긴 했으나 여전히 1%에 머무르며 고전 중이다. 앞서 임성한 작가는 1998년 MBC '보고 또 보고'로 최고 시청률 57.3%를,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는 TV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 '닥터신'의 흥행 실패는 뼈아픈 결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매 작품 '밈'을 생성한 임성한 작가의 '닥터신'이 시청자들에게 외면 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은 임성한식 문법에 대한 피로도다. 개연성 없이 자극적으로만 밀어붙이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누적됐으며, 작가 특유의 기이한 인물 관계도와 독특한 대사 역시 시류와 동 떨어져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르적 불협화음도 빼놓을 수 없다. '뇌 체인지'라는 소재로 화제성을 얻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메디컬 장르를 내세웠을 뿐 그 속에는 임성한 작가가 끊임없이 선보여 온 치정 로맨스가 자리한다는 점에서 별다른 차별점이 느껴지지 않다는 것 역시 시청자들이 외면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장르물의 쾌감을 기대한 시청자라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설정들의 연속인 것.
'닥터신'은 종영까지 5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한참 전 반환점을 돈 가운데 반등의 기운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남은 시청자들이라도 더는 이탈하지 않도록 '우주의 기운'을 모아야 할 '닥터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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